
이 화석의 주인공은 450만 년 전에 살았던 원시인류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몸무게 50㎏에 키는 120㎝다. 미국 연구진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발견해 2005년 1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당시 연구진은 발 뼈의 특징으로 이 원시인류가 직립보행을 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까지 학계는 직립보행을 한 최초 인류를 300만 년 전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생각했다. 이번 주 ‘사이언스’는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에 다시 주목했다.
에티오피아, 미국, 일본 등 공동 연구진은 “이 원시인류는 원숭이, 침팬지처럼 두 손으로 나무를 잡으며 걷지 않았고, 침팬지가 하는 것처럼 나무 가지를 잡고 흔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사람들은 원시인류가 침팬지, 원숭이 같은 유인원과 오랫동안 같은 특징을 갖고 있었다고 여겼다. 사람보다는 원숭이에 더 가까웠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로 그렇지 않다는 게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상당 부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연구진은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가 지금보다 습하고 기온이 낮은, 수풀이 우거진 삼림지대에 살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화석이 발견된 지층대에서 야자수, 팽나무, 무화과나무의 씨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 곳곳에서 비둘기, 모란앵무새, 칼새 등과 같은 새 29종과 박쥐, 산토끼 같은 20종의 포유류 화석이 발굴됐다. 450만 년 전 원시인류는 원시림에 살며 이들 동물을 사냥했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출처: TH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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