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4일 일요일

[스크랩]나라 망신 제대로 시킨 "세계 최초 아이폰 백신" 해프닝

며칠 전 국내 보안업체인 "NSHC"세계 최초로 아이폰 백신을 개발하였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뉴스전문을 요약한다면..

NSHC는 안티 바이러스 업체인 하우리와 공동으로 전자 금융 서비스 보안을 위해 "바이로봇 산네"를 출시하였고, 애플의 앱스토어에 신청을 완료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바이러스 점검, 주요 파일 위변조 및 네트워크 상태 모니터링, 해킹 (Jail Breaking, 탈옥) 여부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냥 잘 모르는 분들이 읽으면...

"와~~~~ 아이폰의 백신을 한국 업체가 만들다니? 대단하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아이팟 유저라면 다들 의아해 하실 듯 하네요.

 

샌드박스라는 개념도 모르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샌드박스란? 자바가 지원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로 보호된 영역 안에 가둔뒤 작동시키는 방법으로 악성 바이러스 침투를 막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는 거죠.

 

또 자사의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설치가 가능하고 만약 바이러스가 있다면 앱스토어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거죠.

그런데 과연 "애플이 등록을 승인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결국 애플은 등록은 커녕 등록 신청마저 거부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Openweb을 통해서 나와 있으니 읽어 보시고 요약해 드리자면....

바이러스가 침입할 수 없도록 관리되는 환경에서 안티프로그램 설치는...

있지도 않는 병에 특효약이라고 판매하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이미 거절은 불보듯 뻔한 사실 이었구요.

 

애플이 등록을 승인한다는 것은 자신의 앱스토어에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과 동일한 것이죠.

더 나아가 멀티태스킹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아이폰 OS에서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의 실행...

무슨 의미가 있나요???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난 이번 사태는....

아이폰이 정말 인기라는 것과 진위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뉴스를 쏟아내는 언론의 무능함을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국내 기술 수준을 보여준 하나의 해프닝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뭔가 주목을 끌고 싶었거나....)

 

댓글 1개:

  1. 이거 포스팅 했네,, 무슨 바이러스를 치료한다는건 모르겠지만,,

    플랫폼 하나로, 보안기술하나로 100% 보안을 보장한다??

    100% 보안은 존재하지 않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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