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다의 염기서열은 2.4억 개의 DNA 염기쌍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억 개를 가진 사람에 비해 적은 양이다.
흥미로운 점은 초식동물인 판다가 유전학적으로 육식동물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염기서열에는 ‘T1R1’ 유전자가 존재한다. 이 유전자는 고기를 씹을 때 나는 감칠맛인 ‘우아미’를 느끼게 한다.
연구진은 “판다가 T1R1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도 초식을 하는 이유는 이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아 고기 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판다는 대나무를 먹고 살지만 식물의 섬유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적다. 그래서 판다의 내장에는 섬유질을 소화하는 미생물이 대량으로 살며 소화를 돕는다.
판다는 세계에서 약 2500마리 정도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동물이다. 판다의 염기서열을 밝힌 이번 연구가 판다의 개체수를 보존하는데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 기후재앙. 허리케인 빈도는 줄이지만 파괴력은 키워

미국연구진은 새로운 기후예측모델을 만들어 중미 카리브해에서 21세기 동안 발생할 허리케인의 활동을 예측했다. 그 결과 허리케인은 더 적게 발생하지만 강도는 훨씬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서양의 온도에 따른 허리케인의 경로도 분석했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은 서쪽으로 향하다가 카리브해부터 북상을 시작해 멕시코만과 미국 동부 해안으로 빠져나갔다. 특히 강도가 높은 허리케인은 멕시코만 북부 해안과 미국의 남동부 해안을 지나갔다.
기존에도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발생은 줄이고 강도는 높인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연구진은 “기존의 강도로는 분류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허리케인에 대한 카테고리를 추가해 활동을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TH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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